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지만, 환전이나 세금 문제가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국내 상장 S&P500 ETF’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ETF마다 수익률, 분배금, 실질 수수료, 배당 주기등 다양한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 전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국내 상장 미국 S&P500 ETF인 TIGER, KODEX, ACE, RISE, SOL 상품을 기준으로
2025년 기준 성과, 분배금, 수수료 등을 전반적으로 비교하고, 초보 투자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ETF를 고르면 좋을지 팁까지 정리했습니다.
국내 상장 S&P500 ETF 기본 정보
현재 국내에서 거래 가능한 미국 S&P500 ETF는 총 5가지입니다.
각 ETF는 동일한 S&P500 지수를 추종하지만 운용사, 수수료, 배당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TIGER 미국 S&P500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일: 2020년 8월 / 순자산: 약 7.6조 원 / 실질 수수료: 0.1256% / 배당: 분기 - KODEX 미국 S&P500 ETF (삼성자산운용)
상장일: 2020년 9월 / 순자산: 약 4.1조 원 / 실질 수수료: 0.1796% / 배당: 분기 - ACE 미국 S&P500 ETF (NH아문디자산운용)
상장일: 2020년 8월 / 순자산: 약 1조 원 / 실질 수수료: 0.1401% / 배당: 분기 - RISE 미국 S&P500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상장일: 2021년 / 실질 수수료: 0.1412% / 배당: 분기 - SOL 미국 S&P500 ETF (신한자산운용)
상장일: 2022년 6월 / 실질 수수료: 0.2126% / 배당: 월배당 (유일)
수익률과 분배금 비교
1. 2020년 8월 기준 누적 총 수익률(주가 + 분배금):
- ACE: 403.4%
- TIGER: 401.48%
2. 최근 1년간 수익률:
- 1위: KODEX
- 2위: TIGER
- 3위: RISE
- 4위: ACE
- 5위: SOL
3. 상장 이후 평균 분배금:
- ACE: 50.72원
- TIGER: 45.16원
4. 연간 평균 분배율:
- ACE: 1.38%
- TIGER: 1.26%
- RISE: 1.32%
- KODEX: 1.24%
※ SOL은 월배당이지만 전체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어떤 ETF를 고를 것인가? (선택 기준 정리)
ETF 선택 시 다음 네 가지를 중심으로 판단하면 좋습니다.
- 운용사 신뢰도
TIGER, KODEX처럼 규모가 크고 검증된 운용사는 리스크 관리에 유리합니다. - 배당 주기
매월 현금 흐름이 필요한 경우 SOL처럼 월배당 ETF, 장기 복리 효과를 원한다면 분기배당 ETF도 좋습니다. - 실질 수수료
연 0.1%대와 0.2%대는 장기 보유 시 수익률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장기 수익률
수익률 추이는 시점마다 다르므로 최근 성과보다는 일관성이 있는 ETF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실전 팁
1. 분배금이 낮다고 ETF가 나쁜 건 아니다
시가배당률이 낮더라도 자본 수익률이 높은 경우 전체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2. 갈아타기보다 꾸준한 매수 전략이 효과적
ETF를 자주 교체하면 세금, 스프레드 등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ETF를 정해 꾸준히 적립식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분배 기준일 확인은 필수
배당금을 받으려면 지급일이 아니라 기준일에 보유 중이어야 한다는 점을 놓치지 마세요.
결론 :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
KODEX, TIGER, ACE 모두 수익률과 배당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자신의 투자 목적과 자금 흐름, 리스크 허용 범위를 고려해 고르면 됩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실질 수수료가 낮은 ETF를,
매월 배당을 받고 싶은 투자자라면 월배당 ETF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단기 수익률보다는 구조적 안정성과 운용사 신뢰를 기준으로 ETF를 고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ETF 투자 전 수수료, 세금, 환율, 분배금 정책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