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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세트 가격 비교, 소지바 입장에서 본 물가상승 현실

by 부자엄마 1309 2025. 6. 16.

설이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고르며, "왜 매년 더 비싸지지?"라는 생각이 드셨나요?

고물가 시대, 선물세트의 가격 변화는 단순한 체감이 아닌 실제 물가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통 채널별 선물세트 가격 구조, 품목별 변화, 소비자 대응 전략을 총망라해 봅니다.

 

선물상자들

 

1. 유통 채널별 명절 선물세트 가격 구조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플랫폼, 편의점까지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선물세트를 판매하지만 그 가격과 구성은 천차만별입니다.

 

▪ 백화점 – 고급화 전략

백화점은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고가 세트를 집중적으로 운영합니다.

10만 원 이상 제품 비중이 50%를 넘고, 30만 원 이상 한우 세트·과일 세트가 자주 등장합니다.

최근엔 한우 세트가 2kg에서 1.6kg으로 줄어든 ‘슈링크플레이션’ 방식이 보편화되었습니다.

가격은 그대로인데 양은 줄었습니다.

 

▪ 대형마트 – 실속형 전략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35만 원대 가성비 상품 중심으로 가격 부담을 낮췄습니다.

최근 이마트 선물세트의 40% 이상이 5만 원 이하로, 사전예약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합니다.

동일 품목이라도 할인 전후로 12만 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므로 예약 시기가 중요합니다.

 

▪ 온라인/편의점 – 비대면·가심비 중시

온라인 플랫폼은 ‘사전예약+무료배송’과 같은 혜택으로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CU·GS25 등 편의점도 1~3만 원대 합리적 구성의 선물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을 중심으로 편의점 선물 예약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물가상승과 명절 선물세트의 상관관계

 

선물세트 가격 상승은 단지 '기분 탓'이 아닙니다. 명확한 경제 지표에 기반한 변화입니다.

 

식품 물가 상승률: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3.4% 상승했습니다.

과일·축산물 가격 급등: 특히 과일은 21.3%, 축산물은 5.9% 인상되었습니다. 사과·배·한우 선물세트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원자재·포장비·물류비 상승: 포장 용기, 냉장 물류, 인건비 상승 등 부대비용도 선물세트 단가 인상에 영향을 줍니다.

슈링크플레이션 확산: 통조림 4캔 세트가 3캔 구성으로 줄면서도 가격은 동결되는 ‘숨은 인상’도 눈에 띕니다.

 

이러한 상승 압력은 유통업체가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체감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3. 소비자의 가격 비교 전략

고물가 속에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 사전예약 활용

할인율이 가장 높은 시점은 명절 한 달 전부터입니다.

백화점·마트·온라인 모두 사전예약 시 평균 10~3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 구성품별 단가 분석

같은 ‘한우 세트’라도 부위, 중량, 등급에 따라 최대 30% 차이.

‘김 세트’도 원산지와 브랜드에 따라 구성 다양.

가성비를 따진다면 브랜드보다는 구성품 단가로 따지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 대체상품 활용

과일 세트 대신 건과일, 정육 대신 캔 햄, 고가 한우 대신 1+ 국산 육우로 대체하면 예산을 30~50%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커피세트도 중장년층에게 인기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 : 업계 대응 현황

농림축산식품부는 명절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품목의 공급을 조절하고,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사전예약 강화, ‘한정수량’ 전략, 저가·프리미엄 이중 라인업으로 대응 중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은 비교 검색 서비스, 자동 추천 알고리즘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마무리

명절 선물세트는 단순한 ‘감사의 표현’이 아닌,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소비 지표입니다.

물가 상승, 슈링크플레이션, 유통 채널 다변화 속에서 소비자는 점점 더 ‘현명한 구매 전략’을 고민하게 됩니다.

올해 명절에는 가격만이 아니라 구성, 시기, 채널까지 꼼꼼히 따져보며 합리적인 선물 소비를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