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개념 종류 쓰임새 테라 사태 규제 영향 안전성 위험성
디지털 세상 속의 달러?
코인 이야기를 조금만 들어봐도 꼭 한 번쯤은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스테이블코인이죠.
이름만 보면 아, 안정적인 코인이구나 싶지만,
실제로 안전한지, 또 어디에 쓰이는지 아는 분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스테이블코인의 개념부터 종류, 쓰임새, 그리고 테라 사태가 남긴 교훈까지
제가 이해한 대로 풀어보겠습니다.
1. 스테이블코인이란? 디지털 달러의 등장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은 말 그대로 가격이 안정적인 암호화폐입니다.
대부분 1 코인이 1달러와 가치가 같게 설계돼 있어요.
비트코인처럼 하루에도 10% 이상 출렁이는 게 아니라
웬만하면 1달러 근처를 지킵니다.
대표적으로
- 테더(USDT)
- USD코인(USDC)
- 다이(DAI)
쉽게 말해, 24시간 365일 송금 가능한 디지털 달러입니다.
은행 문 열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고, 수수료도 훨씬 저렴하죠.
2. 스테이블코인의 4가지 종류
종류 예시 작동 원리 장점 단점
| 법정화폐 담보형 | 테더(USDT), USD코인(USDC) | 1달러 예치 후 1코인 발행 | 실물 달러로 뒷받침, 신뢰도 높음 | 발행사 투명성 논란 |
| 상품 자산 담보형 | 팍소스 골드(PAXG) | 금 원유 등 실물 자산 가치 연동 | 실물 자산 보유 느낌 | 보관 인증 절차 필요 |
| 암호화폐 담보형 | 다이(DAI) | 다른 코인을 초과 담보 | 탈중앙화에 가까움 | 담보 코인 가격 폭락 시 위험 |
| 알고리즘 기반형 | 테라(UST) | 수요 공급 자동 조절로 1달러 유지 | 담보 없이 운영 가능 | 시장 불안 시 붕괴 가능성 |
3. 진짜 안전할까? 테라 사태가 준 충격
2022년, 전 세계 코인 시장을 뒤흔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테라루나 사태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라 불리던 테라 USD(UST)는 불과 며칠 만에
1달러에서 0원 수준까지 폭락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 실제 자산과 연동되지 않은 알고리즘 방식이었고,
- 시장 신뢰가 깨지자 방어할 방법이 없었던 거죠.
반면 테더(USDT) 같은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한다고 발표하며 신뢰를 유지 중입니다.
다만 투명성 논란은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4. 왜 규제가 필요할까?
스테이블코인은 은행 없이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 말은 곧, 자금세탁 불법 자금 이동에도 쓰일 수 있다는 뜻이죠.
- 탈세, 해외 불법 자금 유출 위험
- 외환 관리 사각지대
- 국가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행 총재도 외환관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제야 우리 정부도 규제 논의를 시작했죠.
5. 결제와 송금의 미래
예전에는 코인 거래소에서 다른 코인을 사기 위한 중간 단계 정도였지만,
지금은 실제 결제 송금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 미국 동남아 일부 기업은 급여를 테더로 지급
- 암호화폐 지갑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송금 가능
- 은행 계좌 없이도, 수수료 거의 없이 돈을 주고받는 시대
아직까지 실생활에서 완전히 보편화되진 않았지만,
그 가능성은 분명 큽니다.
6.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만약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크게 활성화되면
달러 사용이 더 쉬워집니다.
이렇게 되면
- 원화 사용이 줄고
- 통화주권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또, 발행사가 상환 요청에 대응하지 못하면
금융시장에 급격한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균형 잡힌 시선이 필요하다
기대할 점 주의할 점
| 디지털 달러 기능 | 자금세탁 불법자금 유입 |
| 24시간 송금 결제 | 규제 미비로 인한 혼란 |
| 코인 투자자의 안전자산 역할 | 통화정책 금융시장 불안정 가능성 |
스테이블코인은 확실히 편리하고,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안정적이라는 이름만 믿고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테라 사태에서 배웠듯, 구조와 신뢰가 무너지면
아무리 1달러를 지향해도 방어는 불가능합니다.
💬 정리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경제에서 점점 필수적인 자산이 될 수 있지만,
투자 활용 전 구조와 리스크를 반드시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