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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보

경상수지 흑자 적자 무역수지

by 부자엄마 1309 2025. 5. 9.

경상수지 흑자 적자 무역수지

경제 뉴스나 주식 관련 방송을 보다 보면, 이번 달 경상수지 흑자, 무역수지 적자 전환 같은 말이 자주 나옵니다.
처음엔 저도 이게 무슨 소린가 싶었어요. 그냥 어려운 경제 용어로만 느껴졌죠.

그런데 주식 공부를 하다 보니, 이게 우리나라 경제를 한눈에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심지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할지 말지도 이 수치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경상수지무역수지를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제 경험과 함께 풀어드리겠습니다.


경상수지란?

외국과 주고받는 돈의 가계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경상수지는 우리나라가 외국과 주고받은 물건, 서비스, 돈을 전부 기록한 장부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볼게요.

저희 가족이 외국에 사는 친구와 이런 거래를 한다고 해봅시다.

  • 한국에서 만든 가방을 친구한테 팔았다 물건 수출
  • 친구가 저한테 영어 과외를 줬다 서비스 수입
  • 제가 외국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배당금을 받았다 소득 수입
  • 해외에 사는 친척이 용돈을 보냈다 경상이전 수입

이 모든 걸 합쳐서 기록한 게 바로 경상수지입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네 가지

  1. 상품수지 물건 거래 기록
    예) 삼성 스마트폰을 미국에 팔면 수출, 외국에서 차를 사 오면 수입
  2. 서비스수지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 거래
    예) 한국인이 일본 여행 가서 쓴 돈(서비스 수입), 외국인이 한국에서 쓴 관광비(서비스 수출)
  3. 소득수지 투자나 노동으로 외국에서 번 돈
    예) 해외 주식 배당금, 외국에서 일하고 받은 급여
  4. 경상이전수지 주고받은 돈, 대가 없이 오간 송금
    예) 해외 가족이 보내준 생활비, 정부의 무상 원조

무역수지란?

물건 거래만 따로 뗀 장부입니다.

경상수지는 물건, 서비스, 돈 모든 걸 합쳐서 계산하지만,
무역수지는 오직 물건(상품)만 계산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경상수지 안에 있는 상품수지와 무역수지는 비슷하지만 기준이 조금 다릅니다.

  • 무역수지: 물건이 세관을 통과한 시점 기준
  • 상품수지: 물건의 소유권이 넘어간 시점 기준

예를 들어, 외국 회사가 한국 기업에 돈을 주고 물건을 주문했지만 아직 배에 실리지 않았다면,
상품수지에는 잡히지만 무역수지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 차이를 알고 나니, 뉴스에서 무역수지는 줄었지만 경상수지는 괜찮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더군요.


경상수지 흑자 적자 악화, 무슨 뜻일까?

  • 흑자: 외국에서 번 돈이 쓴 돈보다 많다 우리나라에 돈이 들어온다
  • 적자: 외국에 쓴 돈이 번 돈보다 많다 우리나라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 악화: 지난번보다 상황이 나빠졌다. 흑자가 줄었거나 적자가 더 커진 경우

제가 주식할 때 느낀 건, 경상수지 흑자가 크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외환시장 안정과 국가 신뢰에도 영향을 주거든요.


경상수지 vs 무역수지 한눈에 비교

구분 의미

경상수지 외국과 주고받은 모든 돈 거래 기록
무역수지 외국과의 물건 거래만 계산

제가 겪은 경제 뉴스가 재밌어지는 순간

처음에는 경상수지, 무역수지라는 말이 나오면 그냥 넘겼습니다.
솔직히 나랑 무슨 상관이야?라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주식을 하다 보니, 수출이 많은 기업의 주가 흐름과 이 지표가 묘하게 맞물리는 걸 보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 수출이 늘고 경상수지 흑자가 커진 달에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이게 숫자 놀음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건강검진표구나.


결론: 경제는 멀리 있는 게 아니다

경상수지와 무역수지는 뉴스 속 어려운 단어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의 월급, 물가, 주식 투자까지 전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뉴스에서 이번 달 경상수지 흑자라는 말이 나오면,
아, 우리나라가 이번 달엔 외국에서 돈을 더 벌었구나 하고 바로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경제는 먼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쓰고 버는 돈 속에 이미 들어와 있는 현실입니다.